147~151일째 - 두 번째 마포식당

마포식당 Again

어느 날 평일 오후 회사 친구들이 매포 갈 거냐고 합니다. 매포? 그게 뭐냐고 물어보니 M.A.P.O 라고 말해주는데 흠 뭐지 그게? 알고 보니 전에 Kyu 형님하고 갔던 마포식당!

마포… Mapo… ㅋㅋ 영어로 들으니 엄청 낯선 느낌.

그런데 막상 가보니 의외로 다들 고기보다는 고기판 테두리에 있는 치즈 계란찜을 더 좋아라하네요.

가격은 확실히 노쓰욕 쪽 한인타운 고깃집 보다는 비싼 감이 있지만 회사에서 가깝고 내부도 깔끔하고 좋습니다!

하지만 전에 갔을때는 “와 여기 정말 최고다” 이런 느낌이었는데 이번에는 그런 느낌은 못 받았네요. 내가 변한 건지 가게가 초심을 잃은 건지? 뭐 알 수 없지만 미묘하게 아쉬웠네요. 흐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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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 케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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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 조니워커 블랙라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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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점심 아-주 훌륭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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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찜 리필이 안되는 점은 많이 아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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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어서 더 아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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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 사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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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가는 길에 회사 Stephen 형님께 얻어먹은 붕어빵 한 마리

152~153일째 - 카레

일본식 카레 도전!

카레를 먹고 싶은데 회사나 밖에서 먹는 카레는 언제나 인도식 카레였습니다.

하지만 그때마다 자꾸 머릿속에 생각나는 일본식 카레…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일본식 카레가 먹고 싶어서 재료를 좀 사 왔습니다.

양파, 감자, 고형 카레(이름이 골든 카레인데 일본 브랜드인 듯) 그리고 가장 중요한 돼지고기! 그렇게 만들고 나서 보니… 정말 맛있네요!! 그리고 깨달았습니다. 왜 어머니가 카레를 하시는지… 만들기도 까다롭지 않고 (맛없을 수가 없을 정도로 안정적이고) 밥이랑 카레만 뜨면 식사 준비 끝…! 휴 완전 편하당!

문제는 한 번에 8인분을 만들어 버렸습니다. 그런고로 당분간 카레만 먹을 예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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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개용 돼지고기와 감자 양파 끝!(당근은 개인적으로 싫어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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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식 고형 카레만 넣었을 뿐인데 걸쭉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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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이 모자랄까 봐 햇반 2개!

마치며

반찬은 잘 해 먹는데 밥 할 줄을 몰라서 밥은 햇반! 혼자 사니깐 밥을 하게 되더라도 오래 먹게 되는 경우가 싫어서 아예 시도도 안 했네요. (밥솥도 없고) 냄비 밥 짓는 방법 검색이라도 해야 할 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