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113일째 - 살찐다 살쪄

음식은 많고, 운동은 줄고.

평일은 역시 별일 없이 일하고 간식 먹고 일하고 밥 먹고 일하고 간식 먹고 퇴근하고 반복입니다.

다 좋은데 문제가 하나 있다면, 운동가는 횟수가 점점 줄어드네요…

핑계를 대자면, 지난주 스노우보드 여행이 굉장히 피곤했고 최근 들어 캐나다 날씨가 갑자기 풀려 아침에 너무 따뜻해서 일어나기도 힘들고… 뭐 그렇습니다!

운동은 안 하더라도 감기라도 이겨내려면 많이 먹어야죠, 후후.

안 그래도 타지에서 외로운데 먹어서 건강 잘 챙기자

114일째 - 마포식당

Kyu 님과 퇴근 후 마포식당으로!

퇴근 후 Kyu님과 저녁 먹으러 가기로 합니다.

마침 Kyu 님이 Christie 역 쪽에 새로 생긴 마포식당이라는 곳을 소개해 주셨는데 말씀하시기를 생긴 지 얼마 안돼서 외국인이 별로 없고 고기도 맛있다고! 한국의 마포 갈매기 매장처럼 고기 석쇠 주변에 계란찜도 해먹을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정말이지 이런 고기판을 외국에서 보니 기분이 새롭네요. :)

그리고 맥주 4병 크! 맥주와 함께 먹는 고기 맛은 정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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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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싹싹 긁어먹음

115일째 - 생일파티

내 생일인가?

사무실에서 다들 뭔가 비밀스럽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제가 눈치가 좀 빠른 편이기 때문에 속으로 제 생일 파티를 준비하는 걸 바로 눈치챘습니다.

몰래몰래 생일카드 준비하는 동료들을 보고 흐뭇하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알고 보니 다른 친구 생일이었네요.

쩝.

하긴 제 생일을 3주 뒤인데, 너무 이르긴 했네요. ㅋㅋ!

아무튼, 저도 비밀스럽게 생일편지에 축하 글을 썼습니다.

그리고 점심시간 이후에 여느 때와 같이 축하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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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뭐라고 하더라..? 갑자기 기억이 안나네

마치며

고기는 언제 먹어도 진리입니다.

저 마포식당은 최근에 지나가면서 보니 사람이 꽉 차있더라고요. 벌써 입소문이 많이 났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