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99일째 - 언어교환 모임
언어교환 모임
오늘도 언어교환 모임입니다.
서로같이 언어 교환도 하고 잘 지냈는지 이야기도 하고 뭐 이제는 약간 익숙해졌습니다. 하하
아무튼 오늘도 오신 외국인분들 중 두 분은 따로 평일에 College에서 진행하는 한국어 강좌도 들으시는 듯합니다! 그걸 보니 저도 지금보다 더 열심히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언어교환 모임을 하면서 드는 생각은 영어뿐만 아니라 배울 게 정말 많은 분들을 만났다는 것!
어쨌든 오늘도 영어공부도 하고 점심도 먹고 시간을 알차게 보냈습니다!
사실 더 놀아도 됐지만 개인적으로 할 게 있어서 서둘러 집으로 향했습니다. (괜히 바쁜척 하는 것 처럼 보이려나 ㅜㅜ) 이때 아킬형님도 집 가는 방향이 같아서 같이 갔는데, 와인 추천도 받고 한국에서 일하셨던 경험도 있으셔서 한국 회사 이야기도 같이했네요! 그리고 바로 LCBO 들러서 아킬형님에게 추천받은 와인과 회사 동료가 전에 추천해줬던 조니워커 Red label을 샀습니다.
100~103일째 - 마스터셰프
벌써 100일
감개무량합니다. 벌써 타지에 온 지 100일이라니!
와우…!
마스터셰프: 오코노미야끼편
아무튼 각설하고 수요일에 갑자기 직작동료 한 명이 오코노미야끼 재료를 사무실에 가져옵니다. 얼마 전에 킨카 가서 먹은 오코노미야끼가 인상 깊었는지 재료도 사고 유튜브 보면서 만드는 것도 집에서 해본 모양…! 실제로 재료도 엄청 간단해서 고기, 양배추, 밀가루 반죽 그리고 오코노미야끼 소스로 뚝딱 만들더군요. (가쓰오부시까지 챙겨옴 ㅋㅋ)
저는 신기해서 옆에서 계속 구경했네요. ㅋㅋ
맛도 아주 훌륭하고 한 5명이 먹었는데 진짜 게눈 감추듯 순식간에 사라졌네요.
마스터셰프: 다코야끼편
어제 오코노미야끼를 본 다른 직원이 갑자기 타코야끼를 한다고 합니다. 와우…! 이 친구들 대체?
집에서 타코야끼 판까지 가져오고 엄청난 열정… 수제 타코야끼를 먹기 위해서 야근도 불사!
오후 돼서 슬슬 재료를 준비하더군요. 그래서 오늘도 구경했는데 대박입니다.
처음에는 지저분하게 생긴 모양이라 역시 쉽지 않군…했는데 어느새 뚝딱 만들어냅니다.
완벽한 원형의 타코야끼!
아쉽게도 재료는 문어를 공수하지 못했기에 치킨으로 대신했지만 그래도 그 식감과 맛이 일반적으로 파는 타코야끼와 크게 차이가 없었습니다!
나중에 누구 음식이 더 낫냐고 물어보는데 정말이지 대답할 수가 없었습니다.
마치며
갑자기 불타서 시작된 요리 대결.
중간에서 편하게 먹기만 하니 말 그대로 개이득이네요. 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