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일째 - Spiklin 모임

Spiklin 모임

기분 좋은 금요일입니다.

오늘 불금은 Spiklin과 함께 했습니다.

제 경우 평소 Spiklin을 주말에만 참가 했는데 이유는 모임 자리가 제한되어 있어서 다른 누군가가 가는 게 더 좋을 것 같아 평일에는 혼자 공부하기로 하고 주말에만 가기로 했습니다만…

연휴가 겹쳐서 Spiklin 주말 모임이 거의 없었네요. 그래서 개인적인 욕심 좀 부려서 금요일에 참가 신청을 해 봤습니다. 하하

뭐 욕심이랄 것도 없는데, 괜히 스스로 그런 생각이 드는 것뿐이지만요.

모임 장소 나오자마자 길이 이쁘길래 한 장 담았다

오늘은 아킬이라는 형님을 만났습니다. 인도 분이신 거 같아요.

일하시는 것도 같은 분야여서 재미있게 이야기했습니다. 심지어 한국에서 일하신 경험도 있다고 하네요. 재미있는 형님이었습니다. 마침 집 가는 길도 같아서 수다도 떨고 와인도 추천받고 유익한 시간 보냈습니다.

다시 돌아와서, Spiklin 모임이 끝날 때쯤 영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내일 Spiklin 모임 원 가능한 사람들 모여서 영화 보러 가기로! 저는 당연히 참가! 안 그래도 보고 싶은 영화였기에 기대 잔뜩 했습니다.

82일째 - 신과 함께 영화 관람, Ping Pong Pub

Jun 친구와 맛없을 수 없는 라면 먹으러

Jun 친구가 이제 1주일 뒤면 한국으로 돌아갑니다.

기념품을 사야 한다길래 영화 보러 가기 전에 만나기로 했습니다.

이튼센터 구경도 하고, 전에 Kyu 님하고 먹었던 맛 없을 수 없는 라면서 맛있게 먹고!

우리 집 냉장고가 생각나네

전광판이 많기도 하지만 제일 놀라웠던 건 화질

도시 냄새

사진 보니깐 또 침 나온다

영화 - 신과 함께, Cine Flex

라면먹고 모임원들과 만나 영화관으로 도착했습니다.

영화 기다리는 동안 마냥 광고만 봐야되나 생각하고 있었는데 타임플레이라는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합니다. 이게 뭐냐면 광고 기다릴 때, 게임, 퀴즈 풀기 같은 걸 할 수 있는 재미있는 컨셉의 서비스입니다. 광고가 나오다가 게임이 언제 시작한다고 스크린에 뜨면 참가할 수 있고, 게임 플레이 후 랭킹도 바로 스크린에 뜹니다.

한국에서 영화관 갔을 때도 이런걸 본 거 같긴 합니다. 대신 되지도 않는 광고랑 엮이고 진짜 재미 하나도 없고 흥미 Zero에 빨리 끝내고 광고 하나 더 틀기 바쁘다는 느낌이라면, 타임플레이는 너무 하고 싶어집니다. 뭐 저는 설치하고 뭐하고 하다가 시간 놓쳐서 하나도 못 했습니다. 대신에 보기만 해도 재밌었네요.

어쨌든 총 7명 정도 왔고 2시간 동안 재밌게 봤습니다. 눈물 참느라 혼남. 영화 재미야 호불호가 갈리지만 외국인들은 대체로 소재나 그런 배경에 흥미 있어 보였습니다.

층마다 간격이 넓어서 앞사람 머리가 안 거슬립니다. 굿!

식사, 생일 축하 그리고 송별 인사

생일 축하도 하고 송별 인사도 하고, 희비 교차라고 해야 할까요.

Jun이 여기서 울었으면 신과 함께 보다 감동적인 그림 나오는 건데 그건 좀 아쉬웠습니다. 눈물 연기라도 했어야… (농담)

아쉽지만 모자이크 ㅜ

Ping Pong Pub, 탁구 펍?

이후 다 같이 핑퐁펍으로 왔습니다.

태어나서 이런 곳은 처음 봐서 너무 신기했네요. 인테리어도 세련되고, 핑퐁과 맥주의 조합이라니? 처음 한국에서 볼링펍 봤을 때의 충격입니다.

탁구테이블 하나에서 4명이 번갈아 가면서 즐기고 나머지는 옆에 있는 테이블에서 서서 얘기하면서 마시는 공간입니다.

훌륭하네요~

Hello

볼링펍은 가봤어도 탁구펍은 처음

맥주 한두 잔으로 기분 좋게 즐겼다

83일째 - Jun과의 이별 전 마지막 만남 - 1

PC방?!

프랑스 갔다 어제 도착한 Gabriel(이하 Gabe)과 Jun 가기 전에 마지막으로 만나기로 합니다.

Jun 친구는 수요일에 떠나는 거지만 Gabe나 저나 일을 하기도하고, Jun 친구도 다른 사람들하고도 인사해야 할 테니 말이죠.

원래 계획은 오로라 보러 가는 거였는데 흐지부지 하다가 전에 말했던 PC방을 가보기로 합니다. 한국에서도 안 간 지 오래 됐어서 왠지 모를 설렘. 캐나다 PC방은 어떨까?

이놈의 안경은 또 나사가 빠지네? 다x치 이놈들 진짜… 화가 난다!

와 PC방이다

별거 없었습니다. 똑같다고 보시면 되네요. 대신 가격은 ㅎ…

여기도 뭐 시끄럽게 욕하는 진상들 있고, 한국이나 캐나다나 PC방은 똑같네요.

막상 게임 하려니 계정 문제 등으로 인해서 제대로 뭐 해본 게 없기도 하고.. 아쉽습니다.

카트라이더를 제일 재밌게 한 듯.

캐나다에서 처음 먹는 삼겹살

PC방에서 2시간 정도 있으니 배가 너무 고파져서 삼겹살 먹으러 갔습니다. 진짜 삼겹살 너무 먹고 싶었는데 이제야 한을 푸네요.

이젠 정말 삼겹살뿐이야!

초반 / 중반 / 후반

…와우

여기서 끝낼 수 없다. 노래방으로!

소맥으로 몇 잔 했더이~ 딱 기분도 알딸달하니~

노래방을 안 갈 수가 없네요.

Jun 친구를 마지막으로 떠나 보내기 전, 시원하게 노래를 불러 주었습니다.

노래방은 갈 땐 좋지만, 나올 땐 언제나 목이 아픕니다

마치며

이렇게 연말연초 황금연휴가 마무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