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동료들과 밴쿠버 & 밴프 여행

2주간 밴쿠버와 밴프를 다녀왔습니다.

코스는 밴쿠버 도착 -> 차 렌트 후 밴프까지 로드트립 -> 밴프 관광 -> 밴쿠버로 차로 복귀.

매우 심플해 보이지만, 밴쿠버에서 밴프까지는 차로 최단거리로 10시간… 밥 먹고 화장실도 가고 이러면 대충 14시간 정도 걸리는 코스입니다.

첫 번째 주는 모두 원격근무로 낮에는 일하고 저녁에는 관광을 했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 주에는 다 같이 연차를 사용하여 밴프로 가서 아주 상쾌한 기분으로 휴가를 즐겼죠.

사실 출발할 때 무슨 일이 생기는 건 아닐까 걱정했는데 다행히도 2주간 별일 없이 여행을 마쳤네요.

자연도 너무 멋지고 중간에 로드트립중에 곰도 보고 정말이지 기억에 남는 여행이었습니다.

밴쿠버 사는 지인들과의 만남

밴쿠버 간 김에 Jonah 형님(블로그)과 Paul 형님도 만났습니다.

Jonah형님은 매번 메신저로만 이야기하다가 정말 오랜만에 보는 거 같네요. Paul형님은 Kyu형님 지인인데 실제로는 처음 뵙고요.

Paul형님은 듣고 놀란 게 제가 이사 오기 전에 살았던 그 Dundas West station 근처에 있는 빌딩에 예전에 사셨다는 평행이론 - 신기합니다.

코로나 아니었으면 더 일찍 봤을 텐데 그래도 만나서 정말 반가웠네요.

여행 후

저에게는 또 다른 미션이 있었습니다. 바로 영상편집. 개인적인 취미로 하는 거라지만 고프로 영상 용량만 약 300기가바이트. 그 방대한 양을 편집하다 보니 줄이고 줄여도 영상이 무려 4개가 나오네요.

결국 동영상이 무려 4편이나 나오더군요

심지어 실제 시간 순서로 편집하다 보니 아래와 같은 기묘한 순서로 영상이 만들어졌습니다.

1편 - 밴쿠버 2편 - 밴쿠버 3편 - 밴프 4편 - 밴쿠버


여행 2주간 고프로로 촬영한 영상이 무지하게 많기도 했고, 아직 편집할 때 욕심이 많아서 길이 조절을 잘 못했습니다. 주변에서도 너무 길다고 피드백을 줘서 이후 영상 만들 때는 리소스가 얼마나 있던지 상관없이 10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