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6월

여자친구와 여친 누님의 토론토 방문

여친과 여친 누님께서 친히 토론토로 방문을 해주셨습니다.

날씨가 오기 전날까지는 더웠는데 도착 당일부터 비가 쏟아지더니 상당히 추워졌습니다. 두꺼운 옷 없어도 된다고 신신당부를 했는데 민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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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구름이 잔뜩 / 스팀 휘슬 맥주 양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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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 타워에서 바라본 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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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아가라 폭포

외국에 오기 싫어하는 여자친구를 설득하기 위해서 토론토의 살기 좋은 이미지를 각인시키려 나름 열심히 준비를 했습니다.

웨딩사진 촬영

Oh Happy Photo

여기저기 알아보다가 오해피포토라는 곳을 찾아서 웨딩 스냅 촬영 예약을 했습니다.

결혼식 최소 3달 전에 찍어야 안전하게 사진을 인화할 수 있기 때문에, 제 경우는 시간이 매우 부족했기에 여친이 토론토로 왔을 때 사진을 미리 찍기로 합니다. 뭔가 외국에서 찍으면 조금 더 특별해 보이고 신기하고 좋잖아요?

구시청과 디스틸러리 디스트릭트 두 군데에서 3시간 동안 촬영했습니다.

사진 촬영이 생각보다 쉽지 않았습니다. 몸이 너무 뻣뻣해지고 어색하고… 3시간이 30시간 같았습니다. 거의 정신과 시간의 방에서 수련하는 기분..

구시청 앞 횡단 보도 앞에서 찍을 때는 모든 걸 내려놓은…

정말 재밌는 경험이었고 촬영해주신 황현우 사진작가님도 이것저것 소품도 준비해주시고 고생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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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찍을 때 어찌나 어색하던지… 재미있지만 힘든 시간이었다

뉴욕 방문

4일간의 짧은 토론토 여행을 마치고 나서 뉴욕으로 출발!

뉴욕에서 여친 사촌과 친구를 만나서 5명이서 돌아다녔습니다.

작년에 회사 동료들과 욌을때는 관광보다는 하루에 5끼식 먹는 식신투어 였는데, 이번 여행은 조금 더 관광 느낌이 물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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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와도 모든게 크게 느껴진다 / 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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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못봤던 자유의 여신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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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는 더워서 입구컷 했던 센트럴파크! 드디어 안에 들어와 보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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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온킹 뮤지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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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1주일간의 뉴욕 여행도 끝났다

무슨일이 생기진 않을까? 무언가 분실하던가 길을 잃던가 등의 이유로 엄청 걱정했지만, 1주일을 생각보다 무사히 보냈습니다. 다행입니다!!! 다들 고생하셨고 별 탈없이 돌아갈 수 있어서 너무 즐거운 여행이었습니다!

빡센 귀로

저는 보통이면 에어캐나다를 예약했겠지만 여자친구와 같이 타고가려고 델타 항공을 예약했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무지막지한 애로사항을 마주하게 될 줄은 꿈에도 모르고…

짧게 말하자면 총 11회의 스케줄 변경. 12시간 동안 지연 후 취소, 다음 항공편은 월요일! 심지어 경유 ㅋㅋ 그래서 호텔 바우처를 받고 하루 자고 디트로이트로 경유해서 집에 도착. 그 와중에 디트로이트에서 또 지연되고 사유는 그때그때 달랐는데 승무원 부족, 갑작스러운 GPS 고장, 날씨

날씨 문제야 어쩔 수 없다지만 공항에서 40시간 가까이 체류하다 보니 이게 멘탈이…

역시 에어캐나다가 최고시다…

계속되는 지연에도 외국인 승객들의 여유로운 모습을 보고 그 사람들처럼 그냥 기다리면 될 줄 알았는데, 다들 걍 별생각이 없던 거였더라구요. 바로 re-booking을 했으면 적어도 일요일에는 도착 할 수 있었을 텐데. 좋은 교훈을 얻었습니다. 지연되면 바로 인포 데스크나 앱으로 다른 항공편 예약하자…

이런 최악의 상황을 어떻게 보상할는지 궁금해서 델타항공에 문의를 넣어놨습니다. 보통은 바우처나 마일리지로 보상을 해준다고 하는데, 사실 마일리지를 준다고 해도 항공편이 없는 상황 아니면 다시 타지는 않을 듯, 암튼 결과는 다음 포스트에서!

마치며

5월에 아이엘츠 시험을 봤는데 결과는 스피킹빼고는 Goal에 도달하지 못했습니다.. ㅜㅜ 시험비가 이렇게 또 증발을… 독학으로는 일이나 다른 핑계로 독하게 집중을 못하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여 학원을 찾아가 보기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