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3~138일째 - 특별한 일 없는 한 주

휴식

이번 주는 별일 없이 지나갔습니다.

지난 주말 블루마운틴 방문 이후로 급피곤해져서 아무것도 하기 싫은 기분이네요. 심지어 여행 같이 갔던 사람들 대부분 감기 걸리거나 몸살 걸려서 출근을 안 하고… ㅋㅋ 저 포함해서 두 명 빼고 전멸…

역시 건강이 최고입니다. 다들 건강 챙기세요!

다행스럽게도 감기는 안 걸렸지만 피곤한 건 어쩔 수가 없네요. 이번 주는 그냥 탈진상태로 보냈습니다

이미지

회사 근처 카페

회사 근처의 Parallel 카페.

사진과 같이 땅콩버터 같은 것도 직접 만들고, 특정 시간대는 레스토랑처럼 운영을 합니다. 저는 그냥 카페인 줄 알았는데 주말이나 저녁 시간에 갔다가 깜짝 놀랐네요.

이미지

가끔은 고기도 먹고

이미지

역시 공부는 카페죠

139일째 - 수 비드 머신 (Sous vide)

뻑뻑한 닭 가슴살도 부드럽게!

블루 마운틴에서 직장 동료가 가져온 수 비드 머신을 보고 바로 주문을 했습니다.

2일 전에 블루마운틴 여행에서 저녁준비 할 때, 옆에서 뭔가 주섬주섬 꺼내길래 뭔가 했는데 나중에 물어보니 수 비드 머신이더라구요.

이때 먹은 수 비드 조리법으로 만든 닭가슴살의 맛과 식감이 엄청 강렬해서 정말 잊을 수가 없었는데요. 우선 수 비드란 무엇인지 알아보죠.

위키백과
수비드(프랑스어: sous-vide)는 밀폐된 비닐봉지에 담긴 음식물을 미지근한 물 속에 오랫동안 데우는 조리법이다. 
정확한 물의 온도를 유지한 채 많게는 72시간 동안 음식물을 데운다. 
물의 온도는 재료에 따라 다르다. 
고기류에 쓰이는 물은 55°C에서 60°C까지 데우며 채소는 그보다 더 높은 온도로 데운다. 
수비드는 음식물의 겉과 속이 골고루 가열하는 목적과 음식물의 수분을 유지하는 목적이 있다.

네, 수비드란 바로 위 같은 조리방식입니다. 쉽게 생각해서 김치랑 싸 먹는 수육을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낮은 온도로 장시간 익히기 때문에 천천히 전체적으로 같은 온도로 익습니다.

이걸로 닭가슴살을 하면 말도 안 되게 촉촉, 부드러운 고기가 되며, 소고기, 돼지고기, 연어 심지어 계란도 정해진 온도로 레시피에 따라 조리할 수 있습니다!

제가 산 아노바 수 비드 머신의 경우는 블루투스를 이용한 애플리케이션 연동까지!

이미지

외관도 상당히 세련된 모습

이미지

온도도 표시되며 어플로 조정 가능

이미지

닭가슴살

후추를 닭가슴살 구이할 때 기준으로 넣었더니 생각보다 후추 향이 강하네요. 하지만 후추도 좋아하는 편이라 나쁘지 않았습니다.

조리시간은 준비나 예열시간 포함하면 2시간 정도 되는 것 같은데, 조리시간에 뭐 딱히 하는 게 없으니 좋네요. 지퍼락에 간 해둔 닭가슴살 넣으면 끝! 굿!

그러므로 정리하기도 깔끔.

환경 호르몬 걱정도 했었는데, 찾아보니 환경호르몬 무해한 지퍼락으로 사용하면 전혀 문제없다고!

굿굿!

마치며

수 비드 머신을 통해서 요리의 신세계를 봤네요. 뭐 저도 그랬듯이 직접 수 비드 머신으로 만든 음식을 먹어보기 전까지는 크게 효용성을 못 느낄 듯하지만 운동이나 다이어트로 인해서 촉촉한 닭가슴살을 먹고 싶어 하시는 분께는 정말 강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