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4일째 - 직장동료 생일 파티
신나는 하우스 파티
직장동료가 생일파티를 연다고 합니다!
초대장도 정성스럽게 만들어 보내고 하길래 스케일이 좀 있는 친구라고 생각은 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파티 장소 도착하고 입이 떡 벌어졌습니다…
사는 집도 커서 놀랐지만, 파티 온 인원수 보고 원래 이렇게 크게 하는 건가? 싶을 정도로 말이죠…
과장 좀 보태서 40명 넘게 온 거 같은데 봤던 사람들은 한 10명 정도로 나머지는 모르는 사람들.
와우…
아무튼 출발 전 LCBO 들러서 와인을 한 병 사서 갔습니다. 전에 아킬 형님이 추천해준 와인! 한 병을 따자마자 비울 정도로 맛있어서 인상 깊었기에 이걸 사가기로 합니다.
생일파티 주최자가 내는 퀴즈 이벤트도 하고, 떠들고 하다 보니 시간이 후딱 지나가네요!
게다가 게스트들 모두 술 한 병씩 가져오니깐 위스키, 와인, 맥주, 꼬냑, 보드카가 종류별로 다 갖춰져 있습니다. 큰 플라스틱 컵으로 한잔 두잔 마시다 보니 정신이 헤롱헤롱.
결국 정신이 혼미해질 정도로 마시고 간신히 새벽 12시쯤 집으로 옵니다.
다행히도 제 주사는 잠자기 혹은 집으로 가기라 12시쯤 우버 이용해서 집으로 무사히 도착!
역시 술은 아버지한테 배워야…
125일째 - 해장!
오뎅탕 도전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머리가 지끈지끈합니다.
아무래도 꼬냑, 와인, 위스키 등이 뱃속에서 섞여서일까요?
냉동실에 전에 떡볶이 만들고 남은 어묵이 있어서 가볍게 오뎅탕을 해보기로 합니다.
126일째 - 모임 친구들과 저녁 식사
갑작스러운 연락
Gabe에게 연락이 갑작스레 옵니다.
오후에 당구장 가자길래 ㅇㅋ 콜. 집을 나섰습니다.
그리고 갑작스럽게 만난 언어교환 모임 친구들
약속장소에 가보니 그 친구는 없고 다른 언어교환 모임 때 봤던 친구들이 와있습니다.
이런 건 미리 말해줘야 될 거 아녀! 하고 생각했지만 대충 감 잡고 Gabe를 기다리며 당구장으로 향했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춘절이라 그런지 대부분 중국 당구장이 영업하지 않거나 사람이 꽉 차서 자리가 없었네요.
결국, 저녁이나 먹기로 계획 변경!
여기서 회를 먹을때마다 드는 생각이지만, 광어나 이런 종류의 회는 좀 아쉬운 부분이 많습니다. 왜냐하면, 캐나다에서는 회를 활어로 사용하면 불법이기 때문입니다. 허나 참치나 연어는 냉동상태에도 맛있기 때문에 그것들로 대신 만족을 ㅎㅎ..
마치며
몇 번 가진 않았지만, 지금까지 간 하우스 파티 중에 최고 큰 스케일 이었습니다. 한국이었으면 이웃집에서 시끄럽다고 신고했을 텐데, 흠… 정말 재밌는 문화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처음가본 차이나타운, 생각보다 엄청 크던데 나중에 혼자 구경할 겸 그쪽 산책이나 해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