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1월

Team MEGA와 함께하는 방 탈출 in 카사로마

회사에서 프로젝트를 같이 진행하는 팀원들과 함께 방 탈출 모임을 했습니다.

작년에도 갔던 곳인데 이번에는 다른 테마로 해서 갔네요.

카사로마는 죽기 전에 봐야 하는 세계 역사유적 중 하나라고 합니다. 특이한 점은 이곳에서 한국의 방 탈출 카페같은 서비스를 하고 있습니다.

카사로마

전에 왔을 때는 엔지니어링팀 전체가 갔었던 반면 지금은 팀 개편이 되었기 때문에 마케팅, 개발자, 디자이너를 포함한 프로젝트팀원들과 함께 갔습니다.

분주하게 단서를 수집 중

물건을 찾거나 조립같은 퍼즐 형식이라면 재밌게 풀지만, 도우미나 대본에서 힌트를 유추해야 되면 약간 현기증이 나네요. 다른 단서를 찾으러 도망!

성의 분위기 하나만큼은 놀라움의 연속입니다. 전에 왔을땐 성의 타워로 올라가는 진행이었는데 이번에는 성 지하를 탐험하는 기분.

결론은 이번 테마가 저번 방보다 더 어려웠습니다. 전에도 실패했지마는 마지막 클리어 직전까지는 갔는데 이번에는 끝은커녕 후반에 중도 탈락 ㅜㅜ

다이어트

결혼이 이제 정말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친한 친구들 장가 갈 때 “나는 언제하나” 했었는데, 막상 한 달밖에 안 남으니 정신이 아득해집니다.

꾸준히 회사 사람들과 Insanity(숀리의 부트캠프 같은 운동)도 하고 식단 조절도 단백질 위주로 하면서 결국 84kg -> 77kg까지 감량에 성공합니다.

한가지 문제가 있다면, 12월에 결혼 3주 남기고 한국에 도착할 예정이라는 것. 그말인 즉 지인들에게 청첩장 돌리면서 다시 엄청나게 먹을 듯!

물론 단순히 굶어서 뺀 살이 아니기 때문에 요요에 대한 큰 걱정은 없습니다만, 술 먹고 뱃살이 나올 까봐 엄청 불안쓰;

아무튼 결혼을 위한 한 달간의 긴 휴가를 앞둔 입장이기에 회사 일에 바쁘게 매진한 한 달이었습니다.

마치며

인생에 한 번 오는 큰 행사인 결혼을 앞두다 보니 한 달 내내 걱정 반 설렘 반으로 지냈습니다.

그 와중에 Senior Engineer로 진급한 건 덤!

겹경사인가요? 뭔가 열심히 해온 걸 인정받아 감개무량합니다만 예상치 못한 진급에 여러 가지로 부담감 최대치네요.

이 기세로 내년에도 화이팅 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