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195일째

Congee queen

유명한 중국 레스토랑 콘지퀸!

가장 큰 장점은 준수한 맛에 가격이 정말 저렴하다는 것. 단점은 위치가 너무 멀다는 것!

듣기로 다른 중국 레스토랑은 훨씬 비싸다고?

아무튼, 워낙 맛있다고 소문이 자자한 곳이라 정말 기대를 많이 하고 갔습니다. 하도 멀어서 갈 엄두가 나지 않는 곳이기도 했으니깐 말이죠. 오늘이 처음이자 마지막이란 느낌으로 잔뜩 먹으러 출발!

Congee Queen

최고입니다.

우선 제가 한국인이라 그런건지 외국 음식점 가면 매번 밥에서 실망합니다. 왜냐하면, 그 한국 밥맛이 아니라 뭔가 좀 더 쌀이 날리고 그런 안 익숙한 맛이기 때문! 하지만 여기는 밥부터 제대로네요. 이천 임금님 쌀 가마솥으로 지어 먹는 줄!

정통 중국식답게 상당히 기름진 메뉴가 많지만, 녹차와 죽이 입가심해줍니다. 다만 걱정이었던 점은 고수가 많지 않을까 했었는데, 생각보다 고수가 많지도 않고 제 입맛에는 너무 잘 맞았습니다.

결국 이날 너무 많이 먹어서 다 먹고 나와서 걷기조차 힘들었네요.

너무 많이 남아서 포장 후, 다음날도 먹었네요. 굿굿!

나이아가라에서 파닭 먹겠다고 여기까지 온 정신 나간 송준

농담이고 이 친구 토론토에 일이 있어서 왔다고 합니다.

파워리프터 컨퍼런스라고 하던데, 근육쟁이들 모여서 으쌰으쌰 하는 듯.

암튼 파닭 먹고 이것저것 먹고 술도 먹고 집으로 고고.

뜬금없지만, 사진 보니 시원한 맥주 마시고 싶네요 휴…

고기와 위스키로 마무리하는 한 주

짧지만 긴 한주였습니다. 사실 주말에 하는 게 낫겠다 싶은 일 몇 개가 있어서 주말에도 열일 했거든요.

이날도 아마 카페에서 커피 두 잔에 빵까지 시켜 먹으면서 8시간 정도 있었던 거 같네요. 오메…

집에 오자마자 고기 굽고 위스키 깠습니다.

마치며

몰아서 거의 2달 치 올립니다. 이렇게 올리기 전까지, 사진 정리에 뭐했는지 정리 다시 하고 해야 해서 시간 낭비란 생각이 좀 들긴 합니다. 하지만 막상 다시 보니 확실히 리마인드가 되네요.

이래서 사람들이 일기를 쓰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