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5~181일째
이것이 한국 치킨이다
국뽕에 취하는 부분입니다.
이날은 일이 있어서 남아서 야근을 좀 하고 있었는데, (사실 출근을 12시쯤엔가 했음) 갑자기 코리아 치킨을 시켜먹자는 겁니다.
전에 Jun 친구와 방문했던 The Fry라는 한국식 치킨 체인점을 알고 있더라고요.
한국의 모 치킨점이랑 이름이 비슷해서 거기랑 연관 있는 줄 알았는 아무 연관 없다네요. 아무튼, 듣던 중 반가운 소리라 콜!
KFC? 자메이카 치킨? 다 X까라그래! 역시 최고는 한국 치킨!
너무 맛있게 먹은 치킨이라 글 쓰다 저도 모르게 흥분해 버렸네요.
엄청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리고 치킨 덕분에 국뽕에 취합니다!
치킨은 훨씬 맛있다!
Kyu 형님 일본 가시기 전에 저녁 식사
한 달 정도 일본으로 여행을 가신다기에 가기 전에 식사를 한번 하자고 말씀드리고 고깃집을 갔습니다!
Christie 역 근처에 있는 아리수라는 고깃배 불러서집인데 깔끔하고 좋네요. 가격도 합리적이고 말이죠.
세트메뉴로 시켰는데 종류도 다양하고 양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다 먹고 배불러서 딱 좋았네요. 밑반찬도 맛있고 훌륭했습니다.
직장 동료들과 KBBQ
여태 몰랐었는데 이때 한식 진짜 많이 먹었네요
마포식당 안 가본 회사 동료들이 좀 있어서 어쩌다가 퇴근 후 마포식당에 가기로 합니다. 하지만 목요일 저녁이라 그런지 문전성시네요. 3시간 기다려야 된다길래 아쉬워하면 근처 고깃집으로 가게 되는데…
대박입니다. 불고기 저렇게 한가득 나오고 밑반찬도 기분 좋게 리필해 주십니다!
최근 간 곳은 계란찜 리필도 약간 눈치 보게 되는데(그래서 약간 삔또상함) 여긴 감동 그 자체네요!
다 먹고 배 너무 터질 거 같아 쉬고 있는데 갑자기 김밥하고 잡채 서비스도 주셨습니다.
결국, 서비스로 받은 음식 1/5 정도 먹다가 나머지는 포장했네요! 서비스로 받은 거라 포장하기 민망했지만 버릴 순 없죠!
아무튼, 예상치 못한 맛집을 발견한 듯합니다.
Toronto Coffee & Tea Expo
커피 엑스포!
회사 사람들이 커피 홀릭이다보니 선반만 열어도 수많은 종류의 원두가 있습니다. 제가 알기로 아마 회사에 커피 만드는 방식 중 한가지 방식 빼고 다 할 수 있게 구비되어 있다고 들었네요. (커알못이라 잘 모름)
여기서 처음 본 에어로 프레스도 신개념이었는데 그런 게 이것저것 더 있는 모양 ㅋㅋㅋ
아무튼! 회사 메일로 커피 엑스포 갈 사람을 찾고 있네요.
날짜를 보니 일요일… 주말이라 머뭇머뭇하고 있었는데 가자고 꼬셔서 오케이! 콜!
Toronto Coffee & Tea Expo 2018
그런데 웬걸 눈이 진짜 미친 듯이 옵니다.
분명 엊그제까지는 반바지 입고 다닐까 생각하고 있었는데 대체…?
단순 눈뿐 아니라 몇몇 바람 통하는 쪽에 있는 천막은 날라가기 직전. 사람들 다 붙어서 기둥 잡고 정말이지 식겁했네요. 그래서 그런지 이날은 커피가 무진장 따뜻했습니다.
생각해보니 이때 추운 정도가 거의 아이스와인 축제 갔을 때랑 비슷하네요. 그런데 그땐 1월이었는데? 미쳤다 미쳤어…
엑스포 참가 후 다들 집에 가기 싫어하는 눈치? 모인 김에 뭐할까 하다가 한 명이 마침 차에 보드게임도 있다고 해서(이런 우연이?) 보드게임 하러 단체로 놀러 갔습니다!
커피랑 티만 마셨더니 배도 출출! 도넛도 사 갔습니다.
3시간 정도 보드게임 하다 보니 진짜 너무 출출해졌습니다. 또 때마침 정전까지!! 사람은 7명 정도 있는데 전기도 안 들어오는 집에서 뭐 보이지도 않고 아무것도 할 수 없으니 근처 레스토랑으로 저녁을 먹으러 가기로 갑니다.
그런데 날씨가 진짜 환장하네요.
낮보다 더 안 좋아 졌습니다. 바람이 어마무시하게 몰아치는데, 몸 제대로 안 웅크리면 날아갈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진지하게 든 건 태어나서 처음이네요. 옆에 조그만 나무 다 쓰러져있고 허허! 무시무시한 경험이었습니다.
프로젝터 환경 완성!
암막과 프로젝터 스크린을 사 왔습니다! 드디어 어설프게나마 프로젝터 환경을 만들었네요.
이제 낮에 빛 들어 올 걱정이 없으며, 프로젝터 스크린으로 좀 더 선명한 화질을 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프로젝터 스크린을 싼 걸 샀더니 주름이 자글자글해서 싼 게 비지떡인가 싶어 한숨 나왔는데, 3M 벨크로를 이용해서 팽팽하게 세팅이 가능하네요. 만-족
마치며
정말 예측불허인 캐나다 날씨.
갑자기 눈 오다가 맑더니 비 오고 천둥번개 치고 다시 화창… 전혀 예측이 안 되네요 그저 자연에 순응할 뿐.